전기요금, 가스요금, TV수신료까지 공과금 감면 총정리

전기·가스요금 폭탄 피하기, 기초수급자 감면 혜택 3종 세트

여름철 에어컨 전기세, 겨울철 난방비 가스 요금은 저소득 가구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라면 이러한 필수 공과금을 대폭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에너지 바우처(현금성 지원)'와 '요금 감면(고지서 차감)'을 혼동하시는데, 이 두 가지는 중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별개의 제도입니다. 오늘은 고지서에서 매달 자동으로 돈을 아껴주는 요금 감면 제도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전기요금 감면: 여름엔 더 많이 깎아줍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수급자에게 전기요금을 매달 깎아줍니다. 급여 종류에 따라 할인 한도가 다릅니다.

• 생계·의료급여: 월 16,000원 한도 (여름철 7~8월은 월 20,000원 한도)
• 주거·교육급여: 월 10,000원 한도 (여름철 7~8월은 월 12,000원 한도)

만약 한 달 전기요금이 15,000원이 나왔는데 생계급여 수급자라면? 16,000원 한도 내이므로 청구 금액은 '0원'이 됩니다. (TV 수신료는 별도)

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요금 감면

겨울철 난방비의 주범인 도시가스 요금도 할인이 됩니다. 도시가스 할인은 '동절기(12월~3월)'와 '기타 월(4월~11월)'의 할인 폭이 크게 다릅니다. 추울 때 더 많이 지원해 주기 위함입니다.

 

• 생계·의료급여: 동절기 월 최대 24,000원 / 기타 월 6,600원 할인
• 주거급여: 동절기 월 최대 12,000원 / 기타 월 3,300원 할인
• 교육급여: 동절기 월 최대 6,000원 / 기타 월 1,650원 할인

지역난방(아파트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통해 비슷한 수준의 기본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유나 LPG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에너지 바우처로 지원받아야 합니다.

놓치기 쉬운 TV 수신료와 수도요금

전기요금 고지서에 은근슬쩍 포함되어 나오는 TV 수신료 2,500원. 이것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00%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KBS 수신료 콜센터나 한전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면제 신청을 해야 합니다. 수도요금의 경우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월 10톤까지 감면해 주는 경우가 많으니 거주지 관할 수도사업소에 꼭 문의해 보세요.

 

신청 방법: 한 번에 일괄 신청하세요

이사 갈 때마다 일일이 한전, 가스공사에 전화하기 번거로우시죠?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러 가실 때 '요금 감면 일괄 신청'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신분증만 가져가면 전기, 가스, TV 수신료, 지역난방까지 한 번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는 '복지로' 사이트에서 [요금 감면 서비스]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이사를 가면 혜택이 자동으로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입신고 시 '재신청'하는 것을 절대 잊지 마세요.

 

2026 문화누리카드 사용법, 충전부터 잔액 0원 만들기까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결정적 차이 3가지

 

LH 전세임대주택, 수급자가 이사 걱정 없이 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