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양곡(나라미) 신청, 시중 쌀값의 10% 가격으로 해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쌀값은 매년 오르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쌀 걱정만큼은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가 '정부 관리 양곡(나라미)'를 파격적인 할인가에 공급합니다.
예전에는 "정부 쌀은 묵은 쌀이라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요즘은 도정 기술이 좋아지고 당해 연도 생산된 햅쌀 위주로 공급되어 밥맛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2026년 우리 집 쌀독을 채워줄 정부양곡 신청법을 알아봅니다.
정부양곡 가격: 얼마나 쌀까?
정부양곡은 시중 쌀 가격의 60%~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됩니다. 급여 종류별로 본인 부담금이 다릅니다.
-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0kg 1포대에 약 2,000원 ~ 3,000원 내외 (거의 공짜 수준)
- 주거·교육급여 및 차상위계층: 10kg 1포대에 약 10,000원 대 (시중 마트 최저가의 절반 이하)
마트에서 10kg 쌀을 사려면 최소 3~4만 원은 줘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혜택입니다. 배송비도 무료이며, 택배 기사님이 집 앞(현관)까지 배달해 주기 때문에 무거운 쌀을 들고 올 필요도 없습니다.
신청 한도 및 방법
무제한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구원 1인당 매월 10kg 1포대까지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라면 매달 최대 40kg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매달 10kg씩 받으면 다 먹기 힘들 수 있으므로, 격월로 신청하거나 필요할 때만 신청해도 됩니다.
신청 시기는 매월 1일에서 10일 사이입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해당 월에는 쌀을 받을 수 없으니 달력에 표시해 두세요. 신청 방법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전화하거나 방문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매달 신청하기 귀찮다면 "매달 자동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자동이체 신청을 해두면 편리합니다. 쌀값은 수급자 계좌에서 급여 지급일에 자동으로 빠져나가거나, 별도 지정 계좌로 입금하면 됩니다.
주의사항: 부정 유통 금지
정부양곡 포대에는 '나라미'라는 마크와 함께 "이 쌀은 부정 유통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저렴하게 산 쌀을 떡집이나 식당에 되팔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적발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수급 자격이 박탈될 수 있으니, 반드시 본인 가족의 식사 용도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밥맛 좋고 저렴한 나라미로 식비 걱정을 덜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