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투자 성향에 맞는 DB DC 차이 분석
본격적인 연금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 현재 내가 재직 중인 회사의 제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퇴직연금 제도는 크게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는 확정급여형(DB)과 근로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는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뉘며, 각자의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안정적인 임금 상승이 보장되는 직장이라면 퇴직 직전 평균 임금으로 계산되는 DB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는 높은 수익을 원하거나 임금피크제 적용을 앞두고 있다면, 하루빨리 DC형으로 전환하여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춰 적극적으로 자산을 굴려 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노후 자산 증식에 훨씬 유리합니다.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ETF 투자 전략
DC형이나 개인형 IRP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더 이상 1~2%대 금리의 원리금 보장 상품에만 자산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최근 스마트한 직장인들은 코스피, S&P500, 나스닥 등 국내외 주식 시장의 흐름에 올라타는 퇴직연금 ETF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ETF는 개별 주식의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도 시장 전체의 장기적인 우상향 트렌드를 좇아갈 수 있는 훌륭한 투자 수단입니다.
매월 지급되는 월급의 일부나 연말정산 환급금을 우량 배당 ETF나 시장 지수 추종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시간의 복리 효과가 더해져 은퇴 시점에 기대 이상의 든든한 목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아서 굴려주는 든든한 디폴트옵션
ETF 등 적극적인 투자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바쁜 일상과 업무 탓에 매번 투자 상품을 고르고 매매할 시간이 부족한 분들도 많습니다.
이럴 때 가입자의 자산이 현금성 대기 자금으로 남아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제도가 바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입니다.
가입 당시 본인의 투자 성향(초저위험~고위험)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한 번만 지정해 두면, 기존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신규 자금이 입금되었을 때 별도의 지시 없이도 알아서 지정된 펀드 등으로 돈을 굴려줍니다.
전문가가 구성한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을 디폴트옵션으로 설정해 두면 연령에 맞춰 안전 자산 비중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주어 매우 편리합니다.
손실 없이 갈아타는 실물이전 제도의 마법
적극적인 ETF 투자나 더 나은 디폴트옵션 상품을 위해 금융사를 변경하고 싶어도, 과거에는 기존 자산을 모두 팔아 현금화해야 하는 엄청난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원치 않는 시점에 강제 매도로 인한 원금 손실 위험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기존 은행이나 보험사에 남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면 도입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이러한 금융 소비자의 불편을 완벽히 해소했습니다.
이제는 내가 보유한 펀드나 ETF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수수료가 저렴하고 모바일 매매 시스템이 쾌적한 타 증권사나 은행으로 통째로 이관할 수 있어 수익률 관리가 한층 더 유연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