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올림픽 대한민국 종합 순위 및 현황
- 한국 설상 최초 금메달, 최가온의 눈부신 비상
- 빙속 여제 최민정,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 등극
-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영광의 올림픽 2관왕
- 꺾이지 않는 투혼, 빙판과 설원을 녹인 영웅들

밀라노 올림픽 대한민국 종합 순위 및 현황
전 세계인의 겨울 축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어느덧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월 21일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총 10개의 메달로 국가별 종합 순위 13위로 껑충 도약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여전한 세계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초로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오는 등 설상 종목의 비약적인 발전이 돋보였습니다.
무엇보다 10대 유망주들의 거침없는 활약과 베테랑 선수들의 아름다운 헌신이 어우러지며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온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결정적인 하이라이트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한국 설상 최초 금메달, 최가온의 눈부신 비상
이번 올림픽 전반기를 장식한 최고의 명장면은 단연 17세 '스노보드 천재' 최가온 선수의 금메달 획득 순간입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선 최가온 선수는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멘탈로 마음을 다잡은 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0.25점이라는 압도적인 고득점을 기록하는 극적인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자신의 오랜 우상이자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미국의 클로이 김을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그녀는, 한국 스노보드 78년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위대한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쥐었습니다.
빙속 여제 최민정,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 등극
대한민국 빙상의 '살아있는 전설' 최민정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올림픽 역사를 완벽하게 새롭게 썼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후배 김길리 선수와 나란히 질주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 선수는, 앞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그녀는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7개(금 4개, 은 3개)를 달성하며,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선수를 제치고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리스트 단독 1위에 등극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후련하게 웃음 짓던 그녀의 아름다운 헌신은 묵직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영광의 올림픽 2관왕
선배 최민정 선수가 위대한 대기록을 작성하는 동안,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선수는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출전한 김길리 선수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기에 3000m 계주 금메달, 1000m 동메달까지 휩쓸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유일의 2관왕이자 최다 메달(3개) 획득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시상대 위에서 펄쩍펄쩍 뛰며 환호하던 빙속 샛별의 티 없는 미소는 한국 쇼트트랙의 눈부신 미래 그 자체였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 빙판과 설원을 녹인 영웅들
단상에 오르기까지 뼈를 깎는 고통을 인내한 수많은 영웅들의 투혼 역시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는 37세의 노장 김상겸 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설상 맏형의 묵직한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또한,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는 18세 유승은 선수가 큰 부상의 아픔을 딛고 시원한 공중기를 선보이며 한국 여자 설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따내는 기적 같은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치열한 몸싸움이 난무하는 쇼트트랙 남자부에서도 빛나는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황대헌 선수가 1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고,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임종언 선수는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남자 대표팀에 값진 개인전 메달을 안겼습니다. 이어 남자 5000m 계주에 나선 남자 대표팀(이준서, 황대헌, 이정민, 임종언) 역시 끈끈한 조직력으로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2026 밀라노 올림픽은 단순한 메달의 색깔을 넘어, 한계를 극복하려는 꺾이지 않는 마음과 감동을 전 세계에 보여준 위대한 무대였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빙판과 설원 위를 뜨겁게 달군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모두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