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능통장 ISA, 만기 후가 더 중요하다
'절세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주식, 펀드,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한 바구니에 담아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볼 수 있어 재테크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ISA의 3년 의무 가입 기간이 지난 후, 만기 된 목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단순히 예금 통장으로 옮기곤 합니다.
하지만 은퇴를 준비하는 5060이라면 여기서 멈춰선 안 됩니다. 정부는 ISA 만기 자금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를 연금 계좌(연금저축 또는 IRP)로 전환할 때 **강력한 추가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기 된 돈을 그냥 빼서 쓰지 않고 연금으로 "환승"시키는 것만으로도 세금을 또 한 번 돌려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연금 계좌 이체 시 10% 추가 세액공제
기본적으로 연금저축과 IRP를 합산하여 연간 9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이체하면, 이 900만 원 한도와는 별개로 **이체 금액의 10%를 추가로 세액공제** 해줍니다.
예를 들어 ISA 만기 자금 3,000만 원을 연금저축 계좌로 이체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3,000만 원의 10%인 **300만 원**에 대해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즉, 기존 연간 한도 900만 원에 더해 총 **1,2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만약 연봉 5,500만 원 이하인 분이라면 16.5%의 공제율을 적용받아, 300만 원에 대해 **49만 5천 원**의 세금을 추가로 환급받게 됩니다. 돈을 옮기기만 했을 뿐인데 약 50만 원의 보너스가 생기는 셈입니다.
최대 300만 원 공제의 마법 (총 1200만 원)
이 혜택에도 한도는 있습니다. 추가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00만 원**까지입니다. 따라서 ISA 만기 자금 중 **3,000만 원**을 이체할 때 혜택이 극대화(3,000만 원 × 10% = 300만 원)됩니다.
물론 5,000만 원이나 1억 원을 옮겨도 되지만, 공제 혜택은 300만 원까지만 적용되고 나머지 초과 금액은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리며 연금 계좌 내에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추후 연금 수령 시 저율 과세).
결론적으로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기본 한도 900만 원 + ISA 전환 한도 300만 원'을 합쳐 **최대 1,200만 원**에 대한 세액공제가 가능해집니다. 세금을 토해낼 위기에 처한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탈출구입니다.
3년마다 돌리는 '풍차 돌리기' 전략
이 제도를 200% 활용하는 고수들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ISA 풍차 돌리기'**입니다. ISA의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이클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1. ISA 계좌 개설 후 3년간 꾸준히 납입 및 운용.
2. 3년 만기 시점에 해지 후, 자금(약 3,000만 원 권장)을 연금 계좌로 이체. -> **300만 원 추가 세액공제 획득!**
3. 다시 새로운 ISA 계좌를 개설하여 3년 카운트다운 시작. 이렇게 3년마다 ISA를 만기 해지하고 연금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3년 주기로 세액공제 혜택을 챙기면서 노후 연금 자산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습니다.
은퇴까지 시간이 남은 50대라면 지금 당장 이 풍차를 돌리기 시작해야 합니다. 세금은 줄이고 노후는 살찌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