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넘게 부었는데, 나중에 짜장면 값이나 될까?" 국민연금 고갈 뉴스가 나올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가장 안전한 노후 자산이며, 유일하게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주는 연금입니다.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첫걸음은 내 연금이 현재 가치로 얼마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1분 만에 예상 수령액을 조회하는 방법과, 조회된 금액보다 실제로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숨겨진 비밀, 그리고 세금을 아끼는 꿀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1분 만에 끝내는 예상 연금액 조회
내 연금이 얼마인지 궁금하다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앱 '내 곁에 국민연금'을 설치하거나, PC로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NPS)에 접속하여 '예상연금액 조회' 메뉴를 클릭하면 됩니다.
공인인증서나 간편인증만 하면 지금까지 납부한 내역과 만 65세가 되었을 때 받을 예상 금액이 1원 단위까지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전 금액'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앞으로 소득이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산출된 값이므로, 퇴직이나 소득 변화가 있다면 실제 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가치 vs 미래가치, 진짜 내 돈은?
조회 화면을 보면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두 가지 금액이 나와 헷갈리실 텐데요. 핵심은 '현재가치'를 보시는 것입니다. 미래가치는 앞으로의 물가상승률을 예측하여 계산한 수치라 금액이 커 보이지만, 그때의 짜장면 가격도 그만큼 올라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연금을 받기 시작한 이후에도 매년 물가가 오르면 연금액도 같이 올려준다는 점입니다. 개인연금은 100만 원 받기로 했으면 20년 뒤에도 100만 원이지만, 국민연금은 물가가 50% 오르면 150만 원을 줍니다.
실질 구매력을 지켜주는 유일한 연금이니, 해지하거나 불신하기보다는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무조건 이득입니다.
연금에도 세금이? 건보료와 세금 폭탄 피하기
많은 분이 간과하는 것이 연금 소득세입니다. 2002년 이후에 가입하여 납입한 보험료에 대한 연금 수령액은 '과세 대상 소득'입니다. 연간 연금 수령액이 770만 원을 넘어가면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은퇴자는 인적공제 등을 통해 실제 내는 세금은 미미하거나 '0원'인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짜 무서운 것은 앞서 언급했던 건강보험료입니다. 연금 소득이 늘어나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될까 걱정되신다면, 수령 시기를 조절(연기연금 등)하거나 소득이 잡히는 다른 자산의 비중을 조절하여 연 소득 2,000만 원 선을 방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기초연금과 함께 받는 2층 연금 전략
국민연금만으로는 풍족한 노후를 보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기초연금'과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이 다소 적더라도 기초연금(약 34~40만 원)을 합치면 부부 기준 월 100만 원 이상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성실하게 낸 대가'이고, 기초연금은 '국가의 복지 혜택'입니다. 이 두 가지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여유가 된다면 주택연금이나 농지연금으로 3층 보장 체계를 완성해 보세요. 은퇴 후의 삶이 훨씬 든든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