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울 단풍 명소)이국적인 가을의 절정, 메타세쿼이아 숲길

by minsugi0809 2025. 11. 8.
반응형

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
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
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

 

가을이 선사하는 색이 붉은색과 노란색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11월이 깊어갈 무렵, 서울 도심은 마치 잘 구워낸 벽돌처럼 짙은 주황빛(적갈색)으로 물드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바로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입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이 거대한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은, 우리가 알던 서울의 가을과는 또 다른, 웅장하고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늘공원: 억새와 어우러진 하늘길

서울의 메타세쿼이아 길 중 가장 유명하고 드라마틱한 풍경을 꼽으라면 단연 '하늘공원'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단지 나무만이 아닙니다.

하늘공원 가을의 매력 포인트

  • 가는 길부터 절경: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평화의 공원을 지나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291개의 '하늘계단' 양옆으로도 메타세쿼이아가 도열해 있습니다. (체력이 부담된다면, 공원 입구에서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희망의 숲길: 하늘공원 정상 동쪽에 자리한 '희망의 숲길'이 바로 메인 스팟입니다. 길게 이어진 산책로 양옆으로 메타세쿼이아가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 억새와 억새의 조화: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짙은 주황빛의 메타세쿼이아 숲 바로 옆에 은빛으로 물결치는 광활한 '억새밭'이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주황색과 은색, 두 가을의 상징이 만들어내는 색채 대비는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 탁 트인 조망: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 중 하나인 만큼, 숲길을 걸으며 한강과 서울 도심의 탁 트인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양재천 시민의 숲: 도심 속 울창한 오렌지빛 터널

강남 한복판,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메타세쿼이아 숲은 더욱 특별합니다.

 

양재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시민의 숲'은 수십 년간 잘 자란 거대한 나무들이 울창한 그늘을 만듭니다. 이곳은 붉은 단풍나무와 노란 은행나무, 그리고 주황빛 메타세쿼이아가 모두 모여 있어 '가을 단풍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입니다.

 

특히 숲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밀집해 있어, 11월 중순이면 환상적인 주황빛 터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천변을 따라 달려도 좋습니다.

선유도공원: 인공과 자연이 빚은 빈티지한 가을

옛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독특한 생태공원, 선유도공원에서도 메타세쿼이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조화'입니다. 거칠고 차가운 질감의 회색 콘크리트 기둥과 구조물들, 그 사이를 비집고 자라나 하늘로 뻗은 주황빛 메타세쿼이아, 그리고 벽을 타고 오르는 붉은 담쟁이덩굴의 조화는 매우 독특하고 '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른 공원의 단풍이 화려하고 웅장하다면, 이곳의 가을은 빈티지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합니다.

 

 

[메타세쿼이아 길 꿀팁]
1. 방문 시기: 메타세쿼이아는 다른 단풍보다 물드는 시기가 늦습니다. 10월 말이 아닌, 11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루니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해야 합니다.
2. 사진 팁: 나무가 매우 높기 때문에, 카메라 앵글을 낮춰 '로우 앵글'로 하늘을 향해 찍으면 웅장함과 원근감을 동시에 담을 수 있습니다.
3. 의상 팁: 짙은 주황색 배경과 대비되는 파란색이나 하얀색, 아이보리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인물 사진이 훨씬 돋보입니다.

 

늘 보던 붉고 노란 단풍이 조금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이번 가을에는 짙은 주황빛으로 타오르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거닐어 보세요. 마치 동화 속 거인의 숲을 산책하는 듯한 신비롭고 이국적인 경험이, 당신의 가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
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
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
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서울-단풍-명소

 

 

반응형